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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미 줄거리 

 

제목 : 캐치미 (Steal My Heart,2013)

국가 : 한국

장르 : 로맨스, 코미디

 

이호태는 검거율 100%, 미제사건 제로를 자랑하는 전문 프로파일러입니다. 이번에 그가 상대할 용의자는 윤진숙으로,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품 도둑입니다. 윤진숙은 완전범죄로 정평이 난 전설적인 대도이며, 이호태는 우연히 뺑소니 차량의 주인을 찾던 중 윤진숙의 소재를 알게 됩니다. 호태는 그녀를 찾아가지만 이것이 어떤 운명의 장난인지, 윤진숙은 실제로 호태의 과거의 첫사랑인 '이숙자'입니다. 10년 전 호태는 달콤한 키스만을 남긴 채 사라져버린 윤진숙과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다시 만난 그녀는 호태에게 숨겨진 비밀을 하나 둘 밝혀주면서 호태를 궁지로 몰아넣게 됩니다. 그 비밀은 무면허 뺑소니뿐만 아니라 조선 청화백자와 영국 황실 다이아몬드까지 훔친 것이 윤진숙이었다는 것입니다.

 

 

캐치미 출연진/캐릭터 소개

 

김아중(윤진숙)은 주연으로 등장하며, 주원(이호태) 역시 주연으로 나타납니다. 조연으로는 주진모(국장), 백도빈(오경위), 황태광(이형사), 김민성, 강민정, 박영웅, 지상민, 배성우(박경사) 그리고 남연우가 등장합니다.

 

캐치미 리뷰/후기

 

캐치미 (Steal My Heart, 2013)은 깍두기를 담그면서 보기 좋았습니다. 이 영화는 집중을 많이 요구하지 않는 이야기이며, 억지로 울리거나 웃기지 않습니다. 또한 잔인하거나 야한 장면도 없습니다. 이렇게 현실적이고 평화로운 영화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밀린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원씨는 너무 잘 생겨서 아쉽게도 시나리오 선택이 좀 아쉬웠습니다. 로맨틱하지도 웃기지도 않는 희한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현실성과 개연성이 부족하며, 영화는 산만한 느낌을 줍니다. 영화 마녀사냥에서 편집된 것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보았는데, 킬링타임에도 부족한 영화였습니다.

 

 

주원씨와 김아중 배우의 미모는 이 영화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오버스러운 연출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지루해지는 느낌을 주었으며, 주원씨의 발연기와 오글거리는 대사, 오버스러운 상황 연출은 그나마 장점을 상쇄시켰습니다. 팬심이 아니라면 엔딩까지 버티기 힘들 것입니다.

 

 

이 영화는 신선한 개망작입니다. 김아중과 주원씨를 데리고 이게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본격적인 경찰 남친 공범 만들기 영화입니다. 또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김아중이 출연한 영화는 어째 하나같이 미녀는 괴로워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두 배우의 미모가 유일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로맨틱 코미디를 찍고 싶어하는 각 배우의 의도는 알겠지만, 오버스러운 연출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지루해지는 느낌입니다. 두 배우와 조연들의 연기가 없었다면 더 처참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뭔가 신파적인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영화 자체의 색감은 아름답습니다. 김아중 배우는 늙지 않고 아름답게 나오며, 주원 배우는 로맨틱 코미디를 찍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왜 각시탈이 생각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모 배우는 흔한 경찰 배역을 마치 한결같이 연기해내는 느낌을 주며, 배성우 배우는 깨알같은 감초 연기가 괜찮습니다. 백윤식 배우의 아들인 백도빈 배우님도 출연하였으며, 그의 복장과 컨셉은 투캅스의 김보성 캐릭터를 연상시킵니다. 특별출연한 차태현 배우는 가장 웃기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박철민 배우는 언제나 한결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특별출연한 김희원 배우님은 경매장 사회자 역으로 잠깐 출연하였습니다.